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활약하는 석현준(20·흐로닝언)이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석현준은 3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흐로닝언의 유로보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1-2012 에레디비지에 11라운드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에서 후반 45분에 헤딩골로 소속팀의 6-0 대승을 완성했다.

흐로닝언이 5-0으로 앞선 후반 42분 다비드 테셰이라를 대신해 투입된 석현준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동료의 크로스를 상대 문전에서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라운드를 밟은 지 3분만에 골 맛을 본 석현준은 3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16일 헤라클레스와의 9라운드 원정경기(1-2 흐로닝언 패)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되어 첫 골을 기록한 석현준은 23일 트벤테와의 홈경기(1-1 무승부)에도 후반에 교체 투입되어 후반 21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조커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한편 흐로닝언은 경기 시작 18분 만에 3-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했다. 후반 12분에 1골을 추가한 흐로닝언은 10분 뒤 상대 수비수가 퇴장 당하며 수적 우위까지 잡고 2골을 보태는 6골 차 완승으로 정규리그 8위(5승2무4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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