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신은 칠곡의 자랑거리,연구할 것"
"채용신은 칠곡의 자랑거리,연구할 것"
  • 하대성
  • 승인 2011.10.3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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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도호부사 지낸 채용신은 자랑거리"

▲ 원도스님(혜원정사)

“팔공산과 유학산을 연결한 가산산성은 영남제일관이다. 임진왜란 때나 한국 전쟁 때 많은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많은 피를 흘렸다.” 가산산성내에 있는 사찰 ‘혜원정사’ 원도스님의 얘기다. 원도스님은 이곳에 정착한지 30년 됐다. 20여 년 전 큰 태풍으로 온 마을 쑥대밭이 돼 위쪽에 있던 마을이 혜원정사 아래쪽으로 옮겨 갔을 정도로 피해가 켰다. 가산산성에서 근무한 채용신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한다는 원도스님은 심한 무릎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다.
“옛 칠곡도후부는 가산산성 중문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지금은 숲이 우거져 볼 수 없지만 초겨울이나 봄이면 그 흔적을 볼 수 있다.”며 원도스님은 취재진을 그 곳으로 안내할 수 없음을 안타까워했다.
“고종초상화 등을 그린 어진화가가 이곳 도호부사로 근무했다는 사실이 문헌으로 나왔있다면 이 또한 칠곡의 자랑거리로 생각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채용신 관심갖고 앞으로 연구할것"

▲ 여환숙 이사(칠곡문화원)
“칠곡은 호국의 고장이자 문학의 산실이다. 한국 전쟁때 유학산 전투는 세계2차대전후 가장 치열한 전투로 꼽을 정도였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두 번이나 올랐던 구상시인이 태어난 곳이 칠곡이다.” 칠곡문화원 이사이자 문화해설사로 봉사하는 여환숙씨의 칠곡사랑은 남달랐다. 전쟁과 문학이 공존하는 칠곡을 찾은 관광객을 위해 일주일에 사흘은 해설한다. 37년간 근무한 공직의 경험을 살린 여환숙 이사는 지역문화와 역사알림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칠곡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친절하고 멋진 해설로 감사의 전화를 종종 받고 있다고 한다.
“칠곡부사로 근무한 채용신은 잘 몰랐지만, 200여점의 초상화를 남겼다면 대단한 어진화가임에 틀림없다. 이곳에서 역사적 자료나 그림이 나오면 곧 바로 알려주겠다. 또한 칠곡문화원에서도 채용신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 할 것이다.” 여환숙 이사는 채용신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하대성기자 h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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