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한방에 영국언론이 들썩
박주영 한방에 영국언론이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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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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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스트라이커의 '한 방'에 영국 현지 언론들이 반했다.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더 선 등 현지 언론들이 26일(한국시간) 볼턴과의 칼링컵 16강전에서 1-1이던 후반 12분 역전골을 넣은 아스널 박주영(26)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 8월 여름 이적시장 막판 아스널에 합류한 이래 한달 반이 지나도록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며 언론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진 박주영은 이날 현지 언론들의 톱뉴스를 장식했다. 임펙트있는 역전골로 상황을 반전시킨 볼턴전처럼, 자신의 입지에 대한 현지 분위기도 제대로 반전시킨 분위기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아스널과 볼턴의 경기 결과를 전하면서 골을 넣은 후 두 팔을 발려 세리머니를 하는 박주영의 사진을 크게 게재하고 '한국의 스타가 아스널을 칼링컵 8강에 올렸다'는 사진 설명으로 박주영이 승리의 주역임을 강조했다. 또 "아스널과 아르센 웽거 감독은 박주영과 아르샤빈에게 크게 고맙다고 말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아스널은 로빈 판 페르시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판페르시의 백업들 역시 자신에게 온 기회를 살리는데 대부분 실패했다"고 설명한 뒤 "그러나 웽거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이라는 금을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며 박주영을 '골드'로 표현, 기회를 잡아낸 박주영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도 "박주영이 아스널에서의 데뷔골로 웽거 감독과 아스널을 도왔다"며 박주영의 활약상을 중점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전반 두 차례의 슈팅을 날린 박주영에 대해 "아스널 팬들이 박주영의 절묘한 기량을 살짝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후반들어 박주영이 아스널에서의 첫 골을 터뜨리면서 기량을 제대로 확인시켰다고 전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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