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5억원. FA 자격을 얻고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의 거포 이대호(29)를 영입하려는 오릭스 버펄로스가 준비한 영입 자금이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닛폰'은 26일 인터넷판을 통해 오릭스가 이대호 영입을 위해 인센티브를 포함, 2년간 총액 5억엔(약 75억원) 정도의 자금을 지불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0시즌을 앞두고 3년간 총액 5억5천만엔에 지바 롯데와 계약했던 김태균의 조건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오릭스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최근 시즌 보고회 자리에서 "퍼시픽리그에 좋은 좌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중심 타선에 우타자가 필요하다"며 오른손 거포 보강의 필요성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릭스는 2011시즌 박찬호와 이승엽을 전격 영입했던 팀으로 이대호와도 인연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구체적인 영입 조건까지 마련한만큼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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