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오수면(면장 엄원희) 주민들이 오수의견공원 내 문화체육센터에서 오후 9시가 넘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난타배우기에 몰두하고 있어 주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수면민들은 가을철 농번기를 맞아 낮에는 일을 하고 늦은 저녁시간에 모여 주민자치프로그램(난타교실)에 참여하는 주경야독에 빠졌다.
오수면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하반기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 중인 강좌는 난타, 배구, 건강체조, 요가, 웃음체조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개인의 취미활동을 넘어 각종 행사, 학예발표회 등에 참여하고 이달 29일 오수초등학교에서 열리는 학예발표회에도 초청되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주민 김모(61 오수면 오수리)씨는 “힘들기는 하지만 난타를 할 때는 낮에 쌓인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것 같아서 그만둘 수 없다”며 “접촉하지 못했던 이러한 프로그램이 생활하는데 활력소가 됨으로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엄원희 면장은 “주민들이 원하면 주민자치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더욱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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