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지루한 기다림 끝나
박주영 지루한 기다림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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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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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31 ·아스널)의 지루한 기다림이 마침내 끝날 전망이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토크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 경기 승리(3-1)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박주영을 오는 26일 볼턴과의 칼링컵 16강전에 출격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박주영이 볼턴전에 나설 경우 지난 9월21일 4부 리그팀 슈루즈베리 타운과의 칼링컵 32강전에 나선 이래 36일만의 출격이다.

지난 8월말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직전 아스널로의 이적을 확정한 박주영은 9월 초 대표팀의 A매치 일정을 마치고 아스널에 합류했다. 그러나 한 달 보름이 넘도록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유일한 출장 기록이 칼링컵 32강전에 선발 출전해 71분을 뛴 것이다.

모처럼 만에 벵거 감독이 박주영의 출장을 공언하면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달 칼링컵 출전 이래 대표팀에서 뛴 두 경기가 전부인 터라 박주영의 경기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박주영은 지난 7일 폴란드 평가전에서 두 골을, 11일 아랍에미리트연합과의 월드컵 3차 예선 3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변함없는 골 감각을 선보였다. 하지만 경기를 풀어가는 감각 면에서 분명 부족함이 있었다.

당시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김대길 해설위원(KBSN) 등 전문가들은 "지난 9월 초 A매치에 나섰을 때보다 몸이 좋아진 것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경기 감각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며 박주영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과연 오랜 시간 벤치를 지킨 박주영이 경기 감각 부재라는 난제를 극복하고 어렵게 찾아 온 기회를 잡아낼 수 있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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