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동부에 67-73 역전패
KCC, 동부에 67-73 역전패
  • 소인섭기자
  • 승인 2011.10.23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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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KCC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원주 동부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무너졌다.

KCC는 지난 21일 강원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67-7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KCC는 개막 2승 뒤 2연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를 지배한 것은 KCC였지만 뒷심은 동부가 빼어났다. KCC는 디숀 심스(24점)와 추승균(12점)을 비롯해 하승진, 전태풍(이상 11점)까지 주전 대부분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동부는 리바운드를 앞세워 역전극을 썼다.

동부는 4쿼터 들어 집중력이 떨어진 KCC를 차곡차곡 따라잡기 시작했고, 종료 1분21초 전 윤호영(6점·6리바운드)의 슛으로 67-66 역전에 성공했다. 이 역전슛은 공격 리바운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윤호영이 자신의 슛이 림을 맞고 나오자 곧바로 리바운드를 잡아낸 후 골밑슛을 넣었다

KCC는 전반을 38-30로 앞서며 전체적인 면에서 유리한 가운데 4쿼터에 돌입했다. 경기 종료 2분30초 전 전태풍이 2점을 넣어 66-63으로 달아날 때만 해도 승리의 여신이 KCC를 향해 미소짓는듯했다.

그러나 KCC는 동부의 로드 벤슨에게 2점을 허용한 뒤 몰리기 시작했다. 급기야 경기 종료 1분21초 전 동부 윤호영에게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2득점을 허용하면서 66-67로 역전당한다.

KCC는 경기 종료 1분4초 전 디숀 심스의 슛이 불발됐고 리바운드를 다투는 과정에서 하승진이 반칙을 저질러 동부의 벤슨에게 자유투 2개를 헌납했다.

동부의 벤슨은 자유투 1구를 성공시켜 66-68을 만든 뒤 2구째 들어가지 않은 것을 직접 리바운드 해내며 골밑 슛으로 연결, 점수차가 66-70으로 벌어지면서 승부가 동부쪽으로 기울었다. 이날 KCC는 외국인 선수 심스가 24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전체 리바운드에서는 26-36으로 동부에 열세를 보였다.

소인섭기자 isso@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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