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혼탁 우려, 선관위 총력체제
막판 혼탁 우려, 선관위 총력체제
  • 박기홍기자
  • 승인 2011.10.21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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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과 순창 재선거가 막판 과열로 치달으며 혼탁을 우려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총력체제도 가동된다.

두 지역 선관위는 그동안 공명선거와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홍보탑과 현수막, 애드벌룬 등을 제작·설치하고 가로등 배너도 게시하는 등 공명선거 계도에 주력해 왔다. 기관·단체 홈페이지를 활용한 인터넷과 모바일 매체 이용은 물론 현장 순회강연과 각종 계기를 이용한 적극적인 홍보전에 돌입해 왔다.

특히 남원선관위의 경우 이달부터 선거종합 안내를 위한 ‘스마트 선거지도’와 애플리케이션을 제작 활용해 종합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종교단체와 연계한 ‘아름다운 투표참여 운동’을 이달 초 펼치는 등 입체적인 접근에 나서왔다. 선거구 안에 있는 초·중·고교 학생 1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가정통신문을 제작 배부하면서 투표참여 독려와 투표 방법 등을 안내했으며, 마을별 통·이·반장 등을 대상으로 별도의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남원선관위는 시청 도로와 시내 천변, 투표소 진입로 등에 ‘범시민 국기달기 운동’을 통한 홍보전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 20일부터 시청과 협조해 선거일까지 범시민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아파트와 상가 주민 등 국기달기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선관위는 지난 20일에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경건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권장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남원선관위는 또 24일부터 선거 당일은 26일까지 3일 동안 가두방송 차량을 활용한 홍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방문홍보단 1명을 동반하여 투표참여 독려를 위한 가두방송을 하고 차량 두 대를 임차해 선거일전과 당일로 구분해 가두방송용 음원 활용 홍보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규정 남원선관위 사무국장은 “주민들의 진정한 뜻이 왜곡되지 않기 위해선 많은 사람이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공명선거와 투표참여를 위해 모든 직원들이 총력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홍기자 khpark@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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