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의 애환을 그린 남쪽에서 온 신부
다문화가정의 애환을 그린 남쪽에서 온 신부
  • 이방희기자
  • 승인 2011.10.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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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향토문화예술회관에서는 완주군민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특별한 연극이 선보였다.

완주군에서 지역주민을 위해‘남쪽에서 온 신부(연출 이종일)’란 주제로 완주군민과 다문화가정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극을공연했다.

다문화 가정의 애환을 그린 이 연극은 농어촌희망재단에서 주관하고 KRA(한국마사회)가 후원하며, 완주군 민원봉사과(과장 유형수)에서 사회공헌사업으로 연계해 추진했다.

또한 이 연극은 월남전에 참전했던 아버지와 그의 부인인 전형적인 시골 어머니, 농촌총각인 아들 진호와 베트남 처녀 투이엔 등 2대가 모여 사는 다문화 가족의 일상을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다.

이 공연에 참석한 관람객들은 “이들이 겪는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문화적 갈등과 인간의 본질, 그리고 사랑과 절망을 통해, 이제는 우리 사회의 일환이 되어 가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원봉사과 유형수 과장은 “갈수록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의 평화를 위해 꼭 필요한 문화공연이어서 상연을 적극 추진했다”며 “앞으로 지역주민의 문화적 향수 충족과 지역문화 제고를 위해 연극 유치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완주= 이방희기자 leebh21@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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