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아챔스리그 4강 1차전 승리
전북, 아챔스리그 4강 1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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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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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적지에서 벌어진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전북은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후반 32분에 터진 조성환의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원정에서 3골을 챙기며 승리한 전북은 오는 26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행을 확정하는 유리한 상황을 연출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것은 전북이었다. 전북은 경기시작 2분만에 에닝요의 코너킥이 상대 수비수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행운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전북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6분 알 이티하드의 나이프 아흐메드 하자지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원점 승부를 허용했고 전반 18분에는 하자지에게 역전골마저 허용, 1-2로 끌려갔다. 더욱이 전북의 간판 공격수 이동국이 전반 32분만에 허벅지 통증으로 김동찬과 교체됐고 이후 전북은 답답한 공격을 이어갔다.

기울어져있던 승부의 균형을 다시 맞춰낸 것은 손승준이었다. 후반 12분 에닝요가 올린 코너킥을 혼전상황에서 박원재가 잡아 손승준에게 연결했고 손승준이 이를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연결해내며 골망을 출렁였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후반 32분 결국 승부를 뒤집었다. 이번에도 에닝요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북은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에닝요가 올린 코너킥을 조성환이 헤딩슛으로 골대안에 꽂아내며 승리를 예감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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