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성의원 재보선 활약 눈에 띄네
최규성의원 재보선 활약 눈에 띄네
  • 전형남기자
  • 승인 2011.10.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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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최규성의원(김제·완주)의 막판 활약이 일정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한나라당 나경원, 범야권 박원순 후보가 초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라면서 15%대의 부동층 흡수가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MB 내곡동 사저 불법조성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규성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과 방송 인터뷰를 통해 연일 내곡동 사저 문제를 거론하고 있는 것도 부동층 흡수 전략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최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막판에 접어들면서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변질되자 한나라당 후보 저격수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지난 17일 이명박대통령이 내곡동 사저 이전 계획을 백지화하고 논현동 자택으로 돌아갈 방침을 밝힌 것도 최의원의 노력과 무관하지 않다.

민주당이 최의원의 내곡동 사저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으로 임명한 것도 서울시장 재선거에서 최의원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실제 최 의원은 내곡동 사저 특위 위원장을 맡으면서 각 방송사를 비롯한 신문사의 인터뷰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도덕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던 쌀 직불금 불법 조사위원장을 맡아 당시 차관급 인사들의 부당 직불금 수령 사례를 규명하기도 했다.

한편, 최의원은 19일 특위 의원과 법률 전문가 의견을 거쳐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와 임태희 대통령실장, 김인종 경호처장, 김백준 총무기획관, 경호처 재무관 등 5명을 고발했다. 최 의원은 내곡동 사저 의혹에 대해 “진솔한 사죄와 책임자 처벌 없이 실수, 오해라고 둘러대는 것은 국민 기망행위”라며 “없던 일로 한다고 해서 국가 예산으로 지원한 사실과 위법행위가 없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서울=전형남기자 hnjeon@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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