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실상 1위 확정, 마음은 챔피언
전북 사실상 1위 확정, 마음은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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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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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11년 K리그도 고작 두 경기 만을 남겨 놓고 있다. 순위 다툼이 어느 해보다 치열하다. 전북의 정규리그 1위가 사실상 확정됐지만 5위 부산(승점 43점)부터 9위 제주(승점 37점)까지 승점차가 6점에 불과하다. 2008년과 2009년처럼 마지막 두 경기 성적에 따라 6강 티켓의 주인공이 바뀔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전북이 승점 61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포항이 승점 55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전북은 남은 두 경기에서 한 번만 비겨도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는다. 3위 수원과 4위 서울(이상 승점 49점)의 다툼도 볼거리지만 2위 밑으로는 6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기에 큰 의미는 없다.

결국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5~6위 싸움이다. 부산이 승점 43점으로 5위, 울산이 승점 42점으로 6위에 올라 일단 안정권에 진입했다. 하지만 전남도 승점 41점으로 추격 가시권에 있고 경남(승점 39점)과 제주 역시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잡고 상대 결과에 따라 6강 가능성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승점 1점 뿐 아니라 득점 1점, 실점 1점도 6강 티켓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부산이 +5, 울산이 +3, 전남이 +4, 경남이 +2, 제주가 0의 골득실을 기록하고 있어 남은 두 경기 다득점 승리팀의 6강행 확률이 높아진다.

가장 유리한 팀은 부산이다. 6위 울산, 최하위 강원전을 남겨 놓고 있는 부산은 울산을 꺾으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만약 승수 쌓기에 실패하더라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하위이자 올 시즌 2승6무20패로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강원과 만난다. 울산 역시 부산에 이어 12위 대구전을 남겨 놓고 있어 6강 플레이오프 전망이 밝다.

반면 전남과 경남, 제주는 강팀들과 대결이 남아있다. 7위 전남은 2위 포항, 1위 전북전을 연이어 치러야 한다. 전북이 대전과 29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 짓는다면 편한 최종전이 될 수도 있지만 마지막까지 우승에 도전하는 포항전이 버겁다. 경남과 제주는 서울, 수원과 최종전이 힘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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