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정에서 이 의원은 즉각적인 분양원가 공개, 시민과 시민단체 · 시의회 · 언론 등을 대상으로 한 각각의 설명회 개최를 통한 여론 수렴, 임대조건의 다양화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도 이 의원은 “전북도와 전북개발공사가 익산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에 대한 소중한 꿈을 진정성 있게 이해해야 한다”면서 “시장논리에만 의존하여 일방적인 임대조건만 제시하고 시민들의 여론을 외면하고 있는 자세는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분양원가 공개와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통한 여론 수렴, 그리고 임대조건의 다양화를 즉각 단행할 것”을 촉구했다. 김완주 지사는 “이춘석 의원의 지적에 전면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전북개발공사와 관련부서는 이춘석 의원의 세 가지 지적사항을 즉각 실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춘석 의원의 지적과 김완주 지사의 지시에 따라 배석한 전북도 건설교통국과 전북개발공사는 18일 시민과 시민단체, 의회, 언론 등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개최키로 하고 실무준비에 들어갔다. 배산 공공임대아파트 분양원가는 설명회 자리를 통해 상세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임대조건 또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여 제시하기로 했다.
서울=전형남기자hnjeon@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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