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박미서씨의 도판 그림전
지원 박미서씨의 도판 그림전
  • 김미진기자
  • 승인 2011.10.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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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는 전통방법인 화선지를 사용하지 않고 세라믹 도판(陶板)을 들었다. 그 위에 문인화에서부터 실경산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도와 채색으로, 다루기 어려운 고난도의 작업을 완성했다. 일기를 쓰듯이 완성해 나간 작업들은 전통회화에서 논하는 그림의 격조 또한 전혀 잃지 않은 모습이다.

익산에서 오랜 기간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지원(志苑) 박미서씨의 12번째 개인전이 18일부터 23일까지 교동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초대는 18일 오후 5시 30분.

여느 작가와는 다른 조금 특별한 작품세계를 유감없이 보여주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박씨.

공과대학에 입학해 섬유공학을 전공하면서도 강암 선생을 찾아가 글씨를 배워 각종 공모전에서 입상 경력을 쌓고, 한국화에 심취해 석사과정은 미술을 전공한 그의 이력을 보면 십분 이해가 간다. 박씨는 또 수필로 문단에 등단하면서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시(詩), 서(書), 화(畵)를 두루 섭렵한 보기 드문 작가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다.

박씨는 1986년 연지회 창립전을 시작으로 한국미협전, 전북단체연립전, 한민서화회전, 타워여류전, 전북도립미술관 개관전 등 국내외 초대전 및 단체전에 다수 출품했다.

현재 전국서도협회 전북지회 이사 및 초대작가, 전국서화백일대상전 초대작가, 전북문인협회 회원,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출강, 이리남성여자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직을 맡고 있다.

김미진기자 mjy308@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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