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탐구학습 Ⅱ - 추리하기
과학 탐구학습 Ⅱ - 추리하기
  • 최한경
  • 승인 2011.10.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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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그림 2

지난주에는 과학탐구학습요소 중에서 예상하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 오늘은 추리하기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 추리(推理:Interpreting) : 미리 알려진 하나 또는 둘 이상의 판단(전제)에서 새로운 판단(결론)을 추출(抽出)해 내는 것을 뜻한다.

◈ 직접추리(直接推理)· 간접추리(間接推理)

미리 제시된 하나의 판단에서 직접 하나의 새로운 판단을 추출해내는 추리를 직접추리라고 하며, 미리 제시된 두 개 이상의 판단에서 간접으로 하나의 새로운 판단을 이끄는 추리를 간접추리라고 한다. 전자에는 대당관계(對當關係)에 의한 경우와 판단의 변형에 의한 경우가 있으며, 후자에는 연역·귀납·유추(類推) 등이 속한다.

◈ 연역(演繹)

간접추리의 일종으로, 귀납과는 반대로, 일반적인 것으로부터 특수한 것으로 나아가는 사유의 작용이다. '모든 M은 P이며, 모든 S는 M이다. 그러므로 모든 S는 P이다'란 형식의 3단 논법이 연역추리의 대표적인 것이다.

◈ 귀납(歸納)

간접추리의 일종으로, 연역과는 반대로, 특수한 것에서 일반적인 것으로 나아가는 사유 작용이다. 귀납추리가 참인 결론을 내릴 수 있는가에 관해서는 논의가 있다. 특수적인 것을 모두 완전히 든다면, 확실히 일반적인 것에 관한 주장도 성립되나(완전귀납이라고 한다) 특수적인 것은 모두 완전히 예거(例擧)되지 못하고 있을 경우(불완전귀납이라고 한다)가 문제이다.

◈ 유추(類推)

유추(類推)는 유비(類比) 또는 아날로지(Analogy)라고도 하며, 연역 · 귀납과는 다른 특수한 것으로부터 특수한 것을 이끄는 추리를 말한다. 두 개의 특수한 대상에서 어떤 징표가 일치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징표도 일치하고 있음을 추정한다. 유추는 개연적인 결론밖에 주지 않으나 과학적 가설을 세울 때에 중요한 역할을 다할 때가 있다.

◈ 과학 탐구학습에서의 추리(推理:Interpreting)하기란?

관찰 자료로부터 새로운 사실을 끌어내는 과정으로 추론된 사실은 직접적으로 관찰하지 않고, 또 관찰 증거나 과거의 경험에 의해 강하게 지지되지도 않는다. 추리는 관찰과정을 통하여 지각한 사상에 관하여 진술한 내용을 추리라고 한다. 이것은 관찰한 사실 자체가 아니다. 그 사실 뒤에 숨은 내용 또는 그 사실을 뛰어넘어 직접 지각할 수 없는 현상을 포함하는 과정이다.

추론에는 형태의 추론, 사건의 추론, 기능의 추론(Inferred function)이 있다. 형태추론은 내적으로 관찰할 수 없는 형태를 관찰 외적 증거로 연역되어진 것을 말한다. 사건의 추론은 학생들에게 관찰된 자료를 이용해 지나간 일들을 그려보도록 요구하는 것으로 사건의 추론은 이미 얻어진 자료를 근거로 하여 일어난 것을 진술한 문장을 나타내는 예언과는 다르다. 반면 후자는 주어진 상황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에 관한 진술이다. 기능의 추론은 관찰할 수 없는 기능이나 관찰할 수 있는 증거로부터 나올 수 있는 역할을 도출하고자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것이다.

추리는 어떤 일이 왜 일어났느냐에 대한 개인의 최상의 추측이다. 이것은 일어날 것을 추측하는 예상과 대조된다. 추리에서는 우리는 일어난 일의 원인이 무엇인지 추측해야만 한다. 그 추측은 우리가 발견한 근거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범죄 재판은 추리적 사고에 바탕을 둔다. 증거가 제시되고, 증거의 원인은 모든 증거들을 조합해서 추론된다. 추론적 사고는 모든 과학적 이해의기본이다. 많은 경우 우리는 직접 과학 실험을 통해 이것을 관찰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식초를 석회암 조각에 떨어뜨리면 식초는 부글부글 거품을 낸다. 우리는 그 증거로부터 직접 식초가 석회를 부식시킨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다. 그러나 또한 많은 경우는 직접적으로 관찰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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