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넉달째 연 3.25%로 동결했다.시장의 예상대로였다.
한은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석달째 지속돼온 기준 금리를 이번달에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기준금리 동결은 물가의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정 위기 등 대외 변수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을 더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주요 경제연구소와 세계적인 투자은행들이 내년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3%대로 낮춰 잡고 있고 정부도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움직임을 보이는 시점에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더구나 지난 8월 물가가 5.3% 올랐을때도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했기 때문에 4.3%라는 지난달 물가 상승률만 놓고 보면 이번달에 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김중수 총재가 금리 정상화를 말하고는 있지만 실제로 올해안에 기준금리를 올리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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