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KIA 상대 역스윕으로 플레이오프행
SK, KIA 상대 역스윕으로 플레이오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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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1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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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의 강자는 역시 SK다.

SK 와이번스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 패배를 딛고 내리 3연승,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SK는 12일 광주구장에서 진행된 KIA와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상대 선발 윤석민 공략에 성공, 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패배에도 불구, 뒷심을 발휘하며 롯데가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SK는 오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SK는 그간 포스트시즌에서 1차전 패배에 익숙해져 있었다. 지난 2007,2008 한국시리즈에서도 SK는 두산에 1차전을 모두 내줬고 2009년 플레이오프에서도 두산에게 1차전을 내준 바 있다. 하지만 결과는 언제나 역전 스윕이었다. 이 때문인지 SK는 이번 준플레이오프 1차전 패배에도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는 2,3,4차전 승리로 드러났다.

전날 패배로 벼랑끝에 몰린 KIA가 이날 내놓은 선발 카드는 1차전 완투승의 주인공 윤석민이었다. 휴식기간이 사흘밖에 안됐고 1차전 경기후 손에는 물집이 잡혔다. 무리한 등판이었을까. 1차전에서 윤석민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던 SK는 상위타선이 3회부터 폭발, 결국 2.1이닝만에 윤석민을 끌어내렸다.

SK는 선발로 나선 윤희상이 6.2이닝동안 100개의 공을 뿌리며 6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믿을만한 선발요원이 부족했던 SK로서는 롯데와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건진 보석이다.

먼저 득점 기회를 잡은 것은 KIA였다. KIA는 2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김상현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고 나지완이 우전안타를 터트리는 등,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SK의 선발 투수 윤희상은 침착하게 이현곤을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로, 이용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KIA가 절호의 득점 찬스를 날려버리자 SK에게는 기회가 왔다.

SK는 3회초 첫타자 김강민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정근우가 중전안타를 터트리며 출루, 득점의 물꼬를 텄다. 뒤이어 박재상이 볼넷을 고르며 1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다음 타석에는 이번 준플레이오프 기간 내내 방망이 침묵을 지키고 있던 최정. 직전까지 13타수 무안타였던 최정은 찬스에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리며 정근우와 박재상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박정권도 적시타를 터트리며 1점을 추가, SK는 3-0으로 앞서 나갔다.

KIA는 이후 한기주와 트레비스, 김진우, 심동섭, 임준혁까지 마운드에 올리며 불이 붙은 SK의 타선을 잠재우려 했으나 이는 소용이 없었다. SK는 5회초 다시 정근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가고 박재상이 좌전안타, 최정이 중전안타를 연달아 터트리며 2점을 보탰고 6회에도 박재상의 좌전안타로 1득점하며 6-0까지 앞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7회에는 최정의 희생플라이, 임훈의 적시타로 다시 2점을 내 쐐기를 박았다.

한편 KIA는 1차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본 이후 2차전에서 11회 연장승부끝 패배를 맛봤고 3차전과 4차전에서는 빈타에 허덕이며 점수조차 내지 못하는 영봉패를 당해 자존심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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