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동리국악당에서 열린 추모 예술제는 예년과 달리 각급 학교에서 그간 갈고 닦은 특기와 개성을 뽑내는 발표회로 진행됐다.
박찬문 교육장은 “고 한상신 선생의 제자 사랑과 희생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추모예술제를 통해 급변하는 미래사회 인재의 필수 요건인 창의성을 기르고 1인 1특기 신장과 소질 발현 기회를 부여하여 고창 예능 교육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4일에는 고창군 성내초등학교 후록에 위치한 고 한상신 선생 묘소에서 ‘한상신 선생 제47주기 추모제’를 가질 예정이다.
추모제는 1965년부터 선생의 순직기념일에 맞춰 개최되었으며 고 한상신 선생의 뜨거운 사도 정신을 기리고자 각계 인사를 비롯한 유족, 동창, 초·중학교 교장, 운영위원, 학부모회, 초·중학교 학생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고 한상신 선생은 1964년 고창군 성내면 용교초등학교 재직시 가을 소풍길에 굴러 떨어지는 바위를 몸으로 막아 어린 제자들의 생명을 구하고 스물넷의 나이로 순직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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