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신한, 국민은행 우승후보
여자프로농구 신한, 국민은행 우승후보
  • /노컷뉴스
  • 승인 2011.10.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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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2시즌 여자농구에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은행을 제외한 5개 구단이 모두 우승을 노리고 있을 정도다. 6개 구단 감독들도 쉽게 우승후보를 점치지 못했다. 하지만 그 중에서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다.

6개 구단 감독들은 11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우승후보를 묻는 질문에 이구동성으로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을 외쳤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KDB생명, 전통의 강호 삼성생명의 이름도 거론되기는 했지만 대세는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었다.

통합 5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신한은행은 전주원, 진미정이 은퇴했고, 정선민이 국민은행으로 이적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베테랑들이 다 빠져나갔지만 최윤아, 김단비, 김연주, 이연화 등 어린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무엇보다 202cm 최장신 하은주의 존재는 나머지 5개 구단에게는 두려움 그 자체다.

KDB생명 김영주 감독은 "큰 경기를 많이 해 본 신한은행이 우승후보다. 하은주가 난공불락"이라고 혀를 내둘렀고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 역시 "최장신 하은주가 있다. 하은주를 막으면 승리하고, 못 막으면 진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김광은 감독도 "절대적인 하은주가 있다"면서 신한은행을 우승후보로 점쳤다.

선수들도 자신감에 넘쳤다. 최윤아는 "대표팀 차출로 인해 준비 기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기존에 해온 것들이 있다. 신한은행이 공공의 적이겠지만 통합 6연패를 이루겠다"고 말했고 김단비도 "언니들의 빈자리가 크지만 어린 선수들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목표는 통합 6연패"라고 각오를 다졌다.

신한은행과 함께 2강으로 꼽힌 국민은행은 올 시즌 가장 알찬 전력 보강을 한 팀이다. '바스켓 퀸' 정선민이 합류했다. 정선민의 합류만으로도 우승후보인데 변연하도 부상에서 돌아왔다. 골밑과 외곽 모두 확실히 보강됐다. 또 백업들도 든든해 신한은행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신세계 정인교 감독은 "정선민이 이적하고, 변연하가 복귀한 국민은행도 훌륭한 팀"이라고 국민은행에 한 표를 던졌고 우리은행 김광은 감독은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에 맞붙을 것 같다. 정선민이 들어가면서 여유가 생겼다. 무엇보다 주전을 빼고 나머지 5명으로 팀을 만들어도 될 정도로 좋은 백업이 있다"고 설명했다.

2강에는 밀렸지만 KDB생명과 삼성생명도 우승후보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다. 국민은행 정덕화 감독은 "KDB생명은 지난 시즌 파이널에 올라간 자신감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고 KDB생명 김영주 감독은 "베테랑이 있는 팀이 유리하다. 삼성생명은 박정은과 이미선, 김계령이 노련미로 버텨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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