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대 임실이전 반대에 전 단체가 나섰다
항공대 임실이전 반대에 전 단체가 나섰다
  • 박영기기자
  • 승인 2011.10.11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임실 관내 사회단체 단체장들은 11일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항공대 이전 원천봉쇄를 주장하는 행사를 가졌다.
전주시 송천동에 있는 항공대 이전문제를 놓고 임실군이 최적 대상지로 논의 된다는 내용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임실군 애향운동본부를 비롯한 관내 40여 개 단체가 항공대 이전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임실군 애향운동본부 이태현 본부장을 비롯한 관내 사회단체 단체장들은 11일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항공대 이전 원천봉쇄를 주장하며 임실군민의 입장을 밝혔다.

임실군은 35사단 이전 논의시 항공대와 포 사격장 이전은 적극적으로 반대의사를 천명했을뿐 아니라 관계기관인 국방부와 전주시도 이전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약속을 지난 6월 3일에 받은바 있다.

이런 과정에도 불구하고 전주시는 최근 국방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일부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임실군이 최적 대상지로 논의 되고 있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확산되면서 임실 기관단체장들이 발끈 하고 나섰다.

이들은 군민을 자극하고 불안하게 하는 불손세력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고 책임소재를 명백히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하나 전주시 항공대 이전 후보지 대상에서 임실군 지역을 논의시 생존권을 위해 전군민은 사수할 것이다. 하나 불손한 연구용역 내용이 군민을 자극하고 우롱한 사실과 그 세력에 대해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다. 하나 국방부와 전주시는 약속을 이행하기 바라며 분명한 의사를 표명할 것을 요청한다. 하나 3만 임실군민은 전주시 항공대 임실이전이 사실일 경우 끝까지 투쟁한다. 하나 강완묵 군수는 항공대 관련 인허가 사업 신청시 여하를 불문하고 불허처분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3월 한국국방연구원에 전주비행장을 현 위치에서 벗어나 전주 인근지역으로 이전하기 위한 최적 후보지 조사 용역을 의뢰해 오는 14일 용역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domi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