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국악단 172회 정기연주회 대학생협연의 밤
전주시립국악단 172회 정기연주회 대학생협연의 밤
  • 송민애기자
  • 승인 2011.10.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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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저녁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신진 연주자와 전문 연주자 간의 아름다운 조화를 선보일 전주시립국악단.
우리음악의 명인을 꿈꾸는 젊은 예인들의 개성 넘치는 무대에 주목하라!

한국음악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예인들이 뭉쳤다. 지역 음악계의 떠오르는 샛별인 김용화(대금·우석대 4년), 배재현(피리·우석대 4년), 양주희(가야금·우석대 4년), 오흥민(모듬북·우석대 4년), 정나리(아쟁·우석대 4년), 최유정(가야금·원광대 국악과 조교), 한용호(대금·원광대 4년) 등이 차세대 주자의 당당한 저력과 패기를 보여주기 위해 나선 것이다.

전주시립국악단(상임지휘자 신용문)이 마련한 172회 정기연주회 대학생협연의 밤 ‘젊은 소리 13’은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인 연주자들의 역량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역음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총 2부로 구성된 이날 공연에서 각 연주자들은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관객들에게 인상 깊은 무대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우선, 제1부 무대에서는 양주희 가야금 연주자가 여성적인 섬세한 농현과 다채로운 조 변화가 인상적인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들려주며, 김용화 대금 연주자는 가장 유명한 협연곡 중 하나인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연주, 실력을 뽐낸다. 또, 정나리 아쟁 연주자는 변화무쌍한 음색의 조화가 독특한 ‘김일구류 아쟁산조’를 선보일 예정이며, 오흥민 모듬북 연주자는 창작곡인 ‘모듬북협주곡 박동’을 신명나게 펼쳐보인다.

이어진 2부에서도 젊은 예인들의 열정적이고 뜨거운 무대는 계속된다. 한용호 대금 연주자의 ‘한범수류 대금산조’를 시작으로 최유정 가야금 연주자의 ‘한오백년’, 배재현 피리 연주자의 ‘자진한잎’, 윤준호 타악팀의 ‘스틱’ 등이 차례로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신명을 선사한다.

국악계 선배와 후배의 아름다운 조화로 이뤄지는 이번 공연은 12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63)281-2766.

송민애기자 say2381@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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