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비빔밥 축제, 시민 참여형으로 전환된다.
한바탕 비빔밥 축제, 시민 참여형으로 전환된다.
  • 남형진기자
  • 승인 2011.10.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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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의 전통을 이어가는 전주시를 상징하는 2011년 전주비빔밥 축제가 ‘하나되어 한바탕 비벼봅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민 참여형 축제로 전환된다.

그동안 주축을 이뤄왔던 이벤트성 행사를 지양하는 대신 일반 시민들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관람객 모두의 흥을 돋우는 축제로 펼쳐진다.

11일 송하진 시장과 풍남문화법인 선기현 이사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음식의 전통을 이어가며 한식의 세계화를 지향하는 전주비빔밥축제를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한옥마을 일대에서 개최키로 했다”며 “”올해 전주비빔밥축제는 지난해와는 달리 한옥마을 중심도로를 배경으로 시민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시민 참여형 축제를 지향하는 2011 전주비빔밥축제는 기존 한옥마을 주차장을 벗어나 태조로와 은행로 등을 중심으로 한 스트리트형 축제로 전환된다. 조리시설이 완비된 전국요리경연대회인 ‘나는 쉐프다’가 메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한정식과 비빔밥, 다문화가족 음식 등이 라이브 경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명인명사비빔밥, 비빔밥 재료 복불복 이벤트, 푸드파이터대회, 비빔밥 절대 미각을 찾아라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수시로 개최되며 비빔의 다양한 퓨전화를 선언하는 길거리 퓨전카페에서는 비빔토스트, 비빔보따리, 비빔한옥빵 등 다양한 먹거리도 제공된다.

축제기간 중 마련되는 학술포럼에서는 만성질환에 맞는 비빔밥 레시피도 제공될 예정이다.

고혈압과 당뇨, 위장질환 등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적합한 비빔밥레시피 제공과 함께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과 상담도 병행된다.

비빔밥 축제가 개최되는 국제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 골목길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이번 축제의 주된 즐길거리로 준비된다.

전통차 시음과 소리체험, 짚풀공예체험, 비빔밥 조리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됨과 동시에 한옥마을 인근 남부시장과 연계한 음식관도 배치하고 청년장사꾼을 접목한 프로젝트 프로그램도 연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하진 시장은 “2011 전주비빔밥축제는 전주한옥마을의 옛 정취속에서 먹고,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오감만족의 축제가 될 것이다”며 “미각의 땅 전주에서 전주비빔밥의 참된 대향연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형진기자 hjnam8477@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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