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 절도범이 잇따라 검거됐다. 정읍경찰서는 10일 전화선 작업용 전선 162kg짜리(길이 1km) 2통, 시가 400만원 상당을 훔친 고물행상 안모(63)씨를 절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지난 9월 25일 정오께 정읍시 부전동에서 전화선 작업을 위해 놓아둔 전선통을 발견, 고물 수집을 하던 자신의 화물차에 싣고 달아난 혐의다.
전주 덕진경찰서도 이날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전선통 시가 7천420만원 상당을 훔친 하모(51)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하씨는 지난 6월 18일 오후 7시10분께 동업자였던 현장소장 최모(50)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고물업자를 데리고 가 자재창고에서 시가 7천200만원 상당의 전선통 12개와 시가 220만원 상당의 자투리 전선통 3개를 훔친 혐의다.
김상기기자 s4071@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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