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D-30, 마무리 잘해야 고득점
수능D-30, 마무리 잘해야 고득점
  • 최고은기자
  • 승인 2011.10.10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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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능시험을 치르고 있는 학생들. 전북도민일보DB
오는 11월 10일(목) 실시되는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 마무리 대비 전략을 통한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마무리 수능시험 대비를 위해서 영역별로 어떠한 학습계획과 전략이 필요한지 알아보자. <편집자 註>

▲ 최상의 컨디션 유지

가장 중요한 건 수험생들의 마음가짐이다. 시험이 30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시간적 개념은 수험생들에게 상대적으로 큰 부담감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럴 때일수록 수험생들은 시험 전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수능시험은 낮 시간에 치루어지기 때문에 밤샘 공부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각자 그동안 해왔던 학습 방법으로 수능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EBS 방송·교재 적절히 활용

교육과정 평가원의 발표와 이미 두 차례의 모의평가 결과에서 보았듯이 올해 수능은 EBS 교재에서 70% 정도를 출제하고, 영역별 만점자 수 또한 1%를 유지하는 등 이번 수능은 예년보다 다소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따라서 최종 마무리는 EBS 교재나 강의를 통해 학습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EBS 교재를 기본으로 영역별 지문과 실전 문제를 풀어보면서 마무리 정리를 하면 도움이 된다. 또 남은 기간에는 취약단원을 집중 공략하고 스스로 약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교과서나 참고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그동안 본 모의평가 중에서 해당 부분을 집중적으로 정리한다.

▲영역별 학습전략 세우기

#1 언어영역

우선 지문분석력을 키운다. 무조건 문제만 많이 풀어보려 하지 말고 지문 하나를 읽더라도 지문의 주제를 분석해 내는데 초점을 맞추는 연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또 문제를 푼 뒤에는 틀린 문제에 주목해 자신의 문제 풀이 과정을 꼼꼼히 살펴보고 틀린 이유를 분석하도록 한다.

특히 언어영역의 경우 비문학, 소설, 수필 등 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한 분석과 EBS 교재에 나오는 작자에 대한 다른 작품도 함께 접해보고 작품 세계를 이해하도록 한다.

#2 수리영역

수리영역은 반복적 학습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과목이다.

9월 평가원 모의수능시험에서 어렵게 느껴졌거나 틀렸던 문제의 단원을 복습해야 한다. 특히 이 시기에 수험생들이 공통적으로 어렵게 느끼는 경우의 수, 확률과 통계, 벡터와 미적분 부분에 대한 개념 정리를 확실히 해두는 것이 점수 올리기에 필수 과제이다.

단순 문제 풀이만 반복하기보다 유형을 분석하고 비슷한 유형의 문항을 반복해 풀어봐야 한다. 오답노트와 단원별 심화 내용을 점검해 자신이 취약한 부분은 교과서와 참고서로 개념을 확실히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외국어영역

모르는 단어를 정리하고 지문을 정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듣기가 약한 학생은 문제에 나온 상황을 정리해 가면서 이어폰 없이 듣는 훈련을 해야 한다. 어법이 완벽하게 정리되지 않은 학생들은 지금까지 정리해둔 어법노트를 다시 정리해 두는 게 효과적이다. 또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룬 듣기 문제를 많이 풀어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대화의 세부 내용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 때까지 대화 및 담화의 내용을 반복적으로 청취해야 하며 자주 사용되는 표현은 반드시 암기해 두어야 한다.

#4 사탐영역

사회탐구 영역은 실전문제 풀이로 공부하면서 반복학습과 이를 통한 핵심내용 암기에 주력한다. 또 시사문제, 시사적 소재를 교과서의 관련단원에 맞춰 정리하고 최근 출제빈도가 높은 교과서의 각종 그림, 도표, 지도 등을 확실히 이해해야 탐구형 문제에 대비할 수 있다.

#5 과탐영역

과학탐구 영역은 실전문제 풀이로 학습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부족한 핵심개념정리를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다. 최근 출제경향은 탐구상황이나 그래프, 그림 등과 관련 과학개념을 연계하는 문항 출제가 강조되고 있으므로 반복출제되는 핵심개념을 교과서 및 참고서를 중심으로 정리한다. 특히 실제 탐구수업을 유도하기 위해서 중요한 실험에 대해서는 실제로 실험을 해본 학생이면 쉽게 풀 수 있는 문항을 자주 출제하고 있음에도 유의해 준비하도록 한다.

#6 제2외국어, 한문영역

제2외국어, 한문영역은 일상 회화나 해당 외국어의 문화를 바탕으로 한 쉬운 문제집을 골라 푸는 것이 효과적이다. 교과서를 기본으로 배운 기본 어휘와 문장들을 반드시 외우고 문제를 중심으로 한 풀이 방법을 이해하도록 한다.

▲ 지원가능 대학·학과 가늠해보기

모든 수험생들은 자신의 수능 성적으로 지원 가능 대학과 학과를 가늠해보고 희망 대학의 수능 반영 영역, 실질반영비율, 영역별 등급점수 및 등급간 점수차, 가중치 부여 등을 염두해 두면서 남은 기간 동안 실수를 줄이고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쪽으로 준비해야 한다.

우선, 상위권 학생(평균등급 1등급)은 지금의 감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영역을 고르게 해야 하지만 특히 수리 영역에 가중치가 부여되는 대학이 많으므로 수리영역을 중심으로 고난도 문항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중위권 학생의 경우에는 자신의 취약한 영역에서 기출문제를 통해 자주 틀리는 유형의 문제를 집중 학습해 개념이나 공식정리를 확실하게 하며 난이도가 있는 문제 등을 중심으로 마무리 학습을 해야 한다.

모든 영역을 고르게 공부하는 것보다 지원 희망대학을 2∼3곳 선정해 반영 비율이 높거나 자신있는 영역을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하위권 학생은 과목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하위권 학생은 타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등급이 높았던 영역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개념 정리가 확실하지 못해서 과목 및 단원 간 연관성을 파악하지 못하는 점을 자각하고 교과서의 목차를 살펴 전체적이고 포괄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아가 지금까지 풀어본 교재나 모의고사 문제 중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교과서를 찾아서 개념정리를 다시 한다.

특히 쉬운 문제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도록 한다. 또 수능문제의 유형의 감각을 익히기 위해 마무리 모의고사를 시간에 맞춰 푸는 연습 또한 점수 향상에 도움이 된다.

최고은기자 rhdms@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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