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스마트폰으로 시민 감사 청구 받는다
전주시, 스마트폰으로 시민 감사 청구 받는다
  • 남형진기자
  • 승인 2011.10.10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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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각종 민원 업무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스마트폰을 활용한 감사 청구를 받기로 했다.

이는 전주시가 시민들의 불편을 최단 기간에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향후 각종 민원 처리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0일 전주시는 “이달부터 도로, 하천, 공원, 청소분야 등 관내 모든 민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에 대해 시민들이 스마트폰 등을 이용,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신고할 경우 즉각 처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시민들로부터 직접 감사 청구를 받기로 한 것은 민원 해결의 속도감 뿐만 아니라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분야에까지 저인망 민원 해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생활 불편 현장이나 행정적 개선이 필요한 경우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사진과 간단한 설명을 붙여 이메일(jj120@domin.co.krkorea.kr)로 전송하면 현장 확인을 통해 신속한 조치와 향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게 된다.

전주시는 그동안 각종 민원 해결을 위해 기동감찰반 3개반(12명)을 편성 운영하면서 지난달 말 현재 845건의 현장 민원을 처리한 바 있지만 민원 현장이 광범위해 많은 어려움이 초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스마트폰을 활용한 시민 감사 청구 제도 운영은 민원의 조기 해결이라는 의미와 동시에 시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서는 행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 이용호 시 감사담당관은 “이번 제도 도입은 시민과 행정이 보다 나은 전주를 만들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나아가 시민들에게도 시정 참여 기회를 넓혀 참여형 지방 자치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형진기자 hjnam8477@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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