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지도를 위해 간접체벌은 필요하다.
학생지도를 위해 간접체벌은 필요하다.
  • 김판용
  • 승인 2011.10.06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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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물론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학교에서 체벌을 금지하고 있다. 예전에는 체벌을 해서라도 잘못된 행동은 고쳐해 한다는 생각이 있었고 그래서 문제가 심각했다었. 그러나 이렇게 체벌문제가 심각해지다 보니 1998년에 서울시교육청은 '체벌 없는 학교 만들기 운동'을 벌였고 2010년 드디어 서울시교육감이 사소한 체벌까지도 금지시키게 되었다.

그러나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체벌금지가 학교장 권한 침해라는 의견으로 제한적 체벌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국 현대에 이르러 헌법이나 기본법으로서 학생들의 권리와 자유를 보호해야한다는 법이 시행되며 결과적으로 체벌은 완전한 금지가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체벌금지가 이루어진 후에 학생들의 인성과 학교가 비폭력적으로 만들어지커녕 학생들의 학교 예의나 질서 등이 무차별적으로 무시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현재 우리나라 학교의 실태는 하루에도 평균 10명 이상의 여교사가 성희롱 등 성폭력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있으며, 학생들 간에도 사소한 문제로 싸우는 것이 태반이다. 그러나 이러한 학교폭력 사건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벌금지가 된 상태에서는 그 아이들을 제대로 체벌할 수 없다는 것이 체벌금지에 문제이다. 이렇기 때문에 학생들이 체벌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져 체벌금지가 된 2010년부터 최근 2011년 까지 학생들의 폭력 사건이 2배정도가 늘어나게 되었다. 또한 교사를 무시하거나 욕설을 하는 것은 물론 학교 교사들을 아예 무시하는 학생들이 많이 생기게 되었다.

앞에 사례들과 같이 여교사를 성폭행하는 사건이나 학생들이 훈계하는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늘어나면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통계에 따르면 교사들의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를 근거로 볼 때 체벌금지가 좋은 결과를 만들기 보다는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지도를 위해 간접적인 체벌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익산어양중 2년 김영주

<강평>
학생의 간첩체벌을 허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이다. 구체적인 지침이나 통계수치까지 인용하며 자기 글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문제는 그 통계의 정확성이다. 여교사에 대한 성폭력이나 학생간의 폭력 사건이 늘었다는 통계의 출처를 정확히 밝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신뢰성을 얻기 어렵다. 문장에서 ‘그러나’와 ‘현재’라는 어휘를 너무 많다. 동일어의 반복은 단조로움을 넘어 글의 논리를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김판용(시인·아중중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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