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전병헌 의원이 지난 30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7일 게등위와 협의에서 “보드게임(사행성 게임) 및 선정적인 포르노, 청소년 유해 표현 게임물은 한국 이용자에게 차단할 것”이라는 데 합의했다.
구글은 또 추후 게등위가 문제되는 게임을 발견해 통보하면 즉시 차단하고 해당 게임이 정식으로 등급을 받으면 다시 이용자에게 노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글은 게임물 이용등급을 전체 이용가·10세 이용가·15세 이용가·19세 이용가 등으로 구분하고 있지만 국내 심의등급은 전체 이용가·12세 이용가·15세 이용가·청소년이용불가로 나눠 다소 차이가 있어, 이번 합의에도 구글이 국내 안드로이드마켓에서 게임 카테고리를 개방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민수기자 leo@domin.co.kr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