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용 은퇴, 터키서 지도자 수업
이을용 은퇴, 터키서 지도자 수업
  • /노컷뉴스
  • 승인 2011.10.0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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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 이을용(36 · 강원)이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강원FC 관계자는 3일 "이을용이 오는 23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 홈경기에서 은퇴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1998년 부천SK(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K리그에 데뷔한 이을용은 터키 트라브존스포르, 서울을 거쳐 2009년부터 고향팀 강원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성적은 289경기, 13골, 12도움.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에 올려놓는데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미드필더로 맹활약하며 터키와 3~4위전에서는 골을 넣었고, 덕분에 월드컵이 끝난 뒤 터키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하기도 했다.

이을용은 은퇴 후 터키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트라브존스포르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이을용이 활약한 팀으로 서울 시절 스승이었던 세뇰 귀네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강원 관계자는 "유럽에서 기초 지도자 수업을 받고 터키에서 본격적으로 지도자가 되기 위한 길을 밟을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 목표는 지도자로서 강원에 컴백하는 것. 강원 관계자는 "시간이 오래 걸려도 강원에서 코치 생활을 하는 것이 이을용의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이을용은 2009년 강원 창단 때도 서울을 떠나 연봉이 낮은 고향팀으로 옮긴 경험이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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