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조광래호 첫 승선
이동국 조광래호 첫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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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0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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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이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래 첫 승선이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조광래 감독이 코뼈 골절 부상으로 2개월 진단을 받은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을 대신할 선수로 이동국을 추가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동국은 다음달 4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되는 대표팀에 합류, 7일 폴란드 평가전과 11일 아랍에미리트연합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출격을 준비하게 됐다.

조 감독은 이동국 선발에 대해 "최근 이동국이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고 본인도 대표팀 합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대표팀 선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김보경이 다치면서 기존 공격수와 다른 성격의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이동국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이동국은 지난해 7월에 벌어진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다. 하지만 월드컵 종료 직후 허정무 감독(현 인천 유나이티드)이 자진사퇴, 그해 8월 조광래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이후 대표팀에서는 잊혀진 이름이 됐다. 조 감독은 K리그에서 꾸준히 득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동국을 선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자신이 추구하는 공격수 스타일과는 다른 컬러를 갖고 있다"고 얘기한 바 있다.

한편 이동국은 이번 시즌 K리그에서 14골14도움을 기록하며 전북 현대의 선두 질주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27일 벌어진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는 세레소 오사카(일본)를 상대로 4골을 터트리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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