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도 AFC챔스리그 역전 4강
수원도 AFC챔스리그 역전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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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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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연장승부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합류했다.

수원은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란 이스파한 풀라드샤르 스타디움에서 끝난 조바한(이란)과의 대회 8강 2차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120분 혈투 끝에 2-1로 승리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조바한과 1-1로 비겼던 수원은 1, 2차전 합계에서 1승1무(3-2)를 기록하며 전날 4강에 선착한 전북 현대에 이어 4강행을 확정했다. 수원은 세파한(이란)-알 사드(카타르)의 8강전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2009년 포항 스틸러스, 2010년 성남 일화의 우승으로 2년 연속 아시아 클럽 정상을 접수했던 K리는 이로써 두 팀을 4강에 올리며 K리그의 대회 3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수원은 0-0이던 후반 5분 모함마드 가지에게 왼발 중거리슛을 허용하데 이어 후반 24분 한 골을 더 내줘 4강행이 좌절되는 듯 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판정 덕분에 조바한의 추가골이 무효가 되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면한 수원은 후반 32분 양상민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상민은 염기훈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띄워 준 공을 머리로 받아내 헤딩골을 꽂아냈다.

결국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수원에 행운이 따랐다. 연장 전반 9분 염기훈의 프리킥을 받으려던 수원의 스테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모하마드 알리 아흐마디에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키커는 마토였다. 마토는 침착한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스테보에 대한 파울로 경고가 누적, 아흐마디가 퇴장당하면서 페널티킥골에 수적 우위까지 점하게 된 수원은 이후 수비벽을 두텁게 하며 결승골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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