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축제 서예비엔날레 門열다
소리축제 서예비엔날레 門열다
  • 김미진기자
  • 승인 2011.09.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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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김한)가 오늘(30일) 오후 7시 개막과 함께 5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또, 2011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장 허진규) 역시 내일(10월 1일, 개막식 오후 2시)부터 한 달 동안 서예술의 꽃을 피운다.

‘이리오너라! Up Go 놀자’를 주제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열리는 이번 소리축제에는 50개 프로그램, 301회 공연, 1616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판소리와 세계 각국의 음악이 소통하는 올 소리축제는 ‘대중화’를 이슈로 선점해 두고, 좀 더 파격적이고 새로운 시선을 펼치는데 주목하고 있다.

박칼린 집행위원장이 총감독을 맡은 개막공연은 소리향연의 대장정을 여는 흥겹고 화려한 축제의 서곡으로 주목된다. 이 외에도 전통성이 강한 색채의 프로그램인 판소리는 더욱 예스럽게 옷을 입었고, 국내외의 다양한 퓨전국악과 창극, 해외 유명 음악가들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김한 조직위원장은 “소리축제는 우리 지역의 독보적인 문화유산을 토대로 기획된 축제다”면서 “지역에서 아껴줘야 소리축제가 이름값이 높아지는 만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은 서예비엔날레는 ‘역동(力動)’을 주제로 정적인 예술로 간주해 온 서예의 탈을 벗는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을 비롯해 도내 곳곳에서 진행되는 올해 행사는 5개 부문 28개 행사로 구성, 30여개 국가 1,657명의 작가들이 출품한 작품이 전시된다.

허진규 조직위원장은 “서예는 아시아 한자문화권을 벗어나 세계의 예술로 거듭나기 시작했다”면서 “전 세계의 서예인은 물론 일반 관람객들의 눈과 마음이 비엔날레로 쏠려 한바탕 신명나는 축제가 벌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mjy308@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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