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교육건강성 평가 전국 1위
전북교육청, 교육건강성 평가 전국 1위
  • 한성천기자
  • 승인 2011.09.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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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이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교육건강성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회 교육과학위원회가 29일 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영진 의원의 질문 과정에서 밝혀졌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한국교육과학발전연구회가 7개 항의 교육건강성 지표를 개발, 국정감사에 앞서 16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는 것.

이 평가 결과 전북교육청은 7개 항에서 고른 득점을 획득, 전체 8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평가 결과 6위에 그쳤던 것에서 크게 향상된 것이다.

시·도별로는 전북에 이어 강원 2위, 광주·서울·충북이 공동 3위, 전남·충남 공동 6위, 울산 8위, 인천 9위, 대전·경기·대구·제주·경남·경북·부산 등의 순이었다.

전북의 경우 각 지표 당 14점 만점으로 평가한 결과 0교시 수업 14점, 사설모의고사 13점, 학업중단 12점, 안전사고 11점, 기초학력 10점, 장애인의무고용 12점, 무상급식 12점 등 각 지표에서 고른 득점을 했다.

이와 관련, 김영진 의원은 “학생들이 과도한 시험부담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학부모들은 사교육비와 학교안전에 대한 걱정이 크다”며 “이런 점에서 우리 교육의 건강성을 회복해 보자는 의미에서 2009년부터 연속 3년째 ‘교육건강성 지표’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전북의 경우 지난해 6위였으나 올해 최우수 지역으로 평가됐다”며 “이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관계자들이 진정성을 갖고 힘쓴 결과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현재 교과부가 시도교육청을 평가하는 지표도 교육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 새롭게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성천기자 hsc924@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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