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YG엔터 전속계약 11월 컴백
타블로, YG엔터 전속계약 11월 컴백
  • /노컷뉴스
  • 승인 2011.09.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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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위조 루머 파문 이후 2년만의 활동

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본명 이선웅)가 솔로로 YG 엔터테인먼트와 4년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가요계에 돌아온다.

YG엔터테인먼트는 27일 "타블로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오는 11월 1일 자신의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가 다소 충격적인 이유는 학력위조 루머 파문을 겪으며 음악 활동을 중단한 지 2년만의 컴백이자, 그룹 에픽하이가 아닌 솔로 계약 및 컴백이라는 점 때문이다.

아울러 전 소속사와의 계약이 끝난 경우 본인들이 직접 레이블을 설립하는 경우가 있지만 타블로의 경우 국내 3대 메이저 기획사로 손꼽히는 YG와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도 눈에 띈다.

타블로는 "2년 가까이 무대를 떠났다 대중 앞에 다시 선다는 것이 아직 많이 두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컴백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그 동안 많이 힘들긴 했지만 그렇다고 누구를 원망하거나 탓하는 마음은 추호도 없다. 모든 것이 저로 인해 비롯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그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응원을 보내준 팬들이 많았는데 고맙다는 천 마디의 말보다는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새 각오를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YG와 타블로의 만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다름 아닌 타블로의 부인이자 YG소속 연기자인 강혜정이었다.

결혼을 하고 첫 아이를 얻어 누구보다 행복했어야 할 시기에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던 남편을 곁에서 지켜보던 강혜정은 소속가수들을 가족처럼 대하는 회사 분위기와 소속가수들이 음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양현석 대표에게 남편 타블로를 직접 소개했다는 것이 YG 측의 설명이다.

유년 시절부터 서태지와 아이들의 팬이었던 타블로에게는 힙합 메이저 레이블인 YG엔터가 이상적 선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YG 측에서도 프로듀서 시스템을 중요시 여기는 특성 상 작사, 작곡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라는 점에서 타블로라는 뮤지션을 영입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양현석 대표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던 타블로와의 첫 만남에서 따뜻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 타블로가 다시 음악을 시작할 수 있는 의지와 희망을 갖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2년의 공백을 깨고 그룹이 아닌 첫 솔로 앨범으로 돌아오는 타블로가 YG를 통해 첫 솔로앨범으로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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