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북현대 AFC챔피언스 홈경기
27일 전북현대 AFC챔피언스 홈경기
  • 최고은기자
  • 승인 2011.09.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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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 세레소 오사카의 레비르 쿨피 감독의 기자회견 모습.

오늘(27일) 오후 7시 전북현대모터스와 세레소 오사카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최강희 감독이 다시 한번 승리를 다짐했다.

최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리매치 기자회견에서 “반드시 홈에서 준결승에 오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특히 그는 지난 1차전에서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3대4 역전패한 기억을 다시는 재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최 감독은 “선수들도 지난 1차전 때 기억을 되새기고 있으나 홈에서 반드시 승리해 준결승에 오르겠다는 각오로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전북은 지난 1차전, 좋은 조직력에도 불구하고 세레소에게 4골을 허용, 패배하고 말았다. 더욱이 주요 공격수 키요타케 히로시에게 2골을 김보경에게 1골을 허용하는 등 막판 공격에 집중을 다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최 감독은 “세레소 경기는 미드필드와 공격의 조직력이 좋고 위협적이다”며 “두 선수를 방어하기보다 조직적인 대응으로 상대 전체의 발을 묶겠다”고 밝혔다.

홈경기에 대한 어드밴티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1차전의 경우 원정경기였음에도 이기려고 했지만 수비진의 집중력 부족 등으로 역전패가 나왔다”며 “그러나 원정경기의 패배는 잊고 2차전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90분 동안 득점을 해야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세레소 오사카의 레비르 쿨피 감독도 “2차전 역시 우승을 하겠다”며 경기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쿨피 감독은 “전북은 누구 한 명 경게안할 수 없다”며 “전체적인 수비를 통해 전북을 봉쇄하겠다”고 경기 전력을 밝혔다. 또 그는 “공격과 기술이 뛰어난 선수들이 모여있는 만큼 골 결정력과 경기력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1차전에서 세레소 오사카에 1실점으로 패한 전북은 오늘 2차전에서 2실점 이하로 승리할 경우 준결승전인 4강에 오를 수 있게 된다.

최고은기자 rhdms@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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