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서정진 깜짝발탁 이유는
조광래호 서정진 깜짝발탁 이유는
  • /노컷뉴스
  • 승인 2011.09.26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광래호에 모처럼 새 얼굴이 등장했다. 그것도 한 꺼번에 3명이다. 최근까지 올림픽대표팀에서 뛰었던 선수도 있지만 그동안 크게 빛을 보지 못했던 선수들이다. 심지어는 K리그 신인도 있다. 이들의 특징은 분명하다. 나이가 어리고 스피드가 일품이다. 조광래 감독이 새 얼굴을 발탁한 이유다.

조광래 감독은 26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다음달 7일 폴란드와 평가전,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 참가할 25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현승(전남)과 이승기(광주), 서정진(전북)의 이름을 불렀다. 이승현, 이승기, 서정진의 국가대표 첫 발탁이었다.

어느덧 K리그 6년차인 이현승은 처진 스트라이커 및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올 시즌 4골, 2도움(24경기)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K리그에 뛰어든 이승기는 8골, 2도움(23경기)을 올리면서 고무열(포항)과 함께 신인왕을 다투고 있다. 서정진은 올 시즌 6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지만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을 거쳐 최근까지 올림픽대표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대표팀에 승선한 첫 번째 이유는 바로 기존 선수들의 부상 때문이다. 조광래 감독도 "얘기치 않은 부상 선수들이 나오면서 팀 전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선수 3명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표면적으로는 대타 요원이지만 이들이 대표팀에 발탁된데는 더 큰 이유가 있었다. 바로 젊은 선수들의 스피드를 활용해 팀에 활력소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또 계속해서 어린 선수들을 테스트하면서 대표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것이 조광래 감독의 복안이다.

조광래 감독은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 대표팀이 요구하는 빠른 템포의 패싱 플레이를 전개할 수 있는 선수라서 선발했다. 순간적 스피드를 갖춰 팀에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을 뽑았다"면서 "주전에는 변화가 없겠지만 이런 선수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표팀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전인 UAE전은 몰라도 폴란드와 평가전에서는 이현승, 이승기, 서정진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조광래 감독도 "경기를 하면서 워낙 부상자들이 속출하다보니 대비책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폴란드전에서는 선수들을 많이 기용하면서 확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노컷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