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 챔스리그 박지성-박주호 맞대결
꿈의 무대 챔스리그 박지성-박주호 맞대결
  • /노컷뉴스
  • 승인 2011.09.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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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에서의 한국인 첫 맞대결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28일 오전 3시45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바젤의 2011-20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2차전. 맨유 박지성(30)과 바젤 박주호(24)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한국인 첫 맞대결을 위해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 박지성은 애슐리 영의 가세로 출전 기회가 줄었다. 정규리그에서는 1골을 넣긴 했지만 교체 출전 2번이 고작이었다. 하지만 리즈 유나이티드와 칼링컵 3라운드, 벤피카와 챔피언스리그 C조 1차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는 정규리그와 다르다. 게다가 현재 맨유는 웨인 루니를 비롯해 치차리토, 조니 에반스, 마이클 캐릭, 네마냐 비디치, 크리스 스몰링, 하파엘 다 실바, 톰 클레버리, 대런 깁슨 등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덕분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이 바젤전에 나설 것 같다"고 변화를 예고했다.

결국 벤피카와 1차전처럼 경험이 있는 박지성이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박지성의 가치는 더욱 커졌다. 박지성은 칼링컵 3라운드,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기존 왼쪽 측면 미드필더가 아닌 중앙에 위치한 것이 좋은 예다.

박주호의 출전 가능성도 높다. 박주호는 이미 오텔룰과 1차전에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스위스리그 1위를 이끌고 있는 측면 수비수 박주호를 굳이 뺄 이유가 없다. 여기에 바젤의 북한 공격수 박광룡(18)마저 출전한다면 챔피언스리그 사상 첫 남북 대결도 펼쳐진다.

한편 지난 21일 칼링컵 3라운드 슈루즈베리 타운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박주영(26 · 아스널)도 '꿈의 무대' 데뷔를 노린다. 하지만 칼링컵 외 정규리그 3경기,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기에 출전은 여전히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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