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월드컵경기장 빗물 재활용 일석이조 효과
전주월드컵경기장 빗물 재활용 일석이조 효과
  • 남형진기자
  • 승인 2011.09.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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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월드컵경기장에 설치돼 있는 빗물 재활용 시설이 예산 절감과 선진 행정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된다.

26일 전주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전주월드컵 경기장은 빗물을 한번에 2천90톤까지 담아 재활용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재활용 시설을 통해 모아진 빗물을 이용, 경기장 주변 조경용과 소화 용수로 적극 활용하면서 수자원 부족 현상 해소는 물론 연간 2천100만원의 공공요금 절감 효과도 거두고 있다.

특히 최근 빗물을 재활용하는 시설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타지역 자치단체는 물론 초·중·고에서도 찾아와 벤치마킹 시설로도 부각되고 있다.

또한 물부족 사태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물을 주제로 하는 언론사 취재 등도 이어져 전주월드컵 경기장 ‘빗물재활용 시스템’이 전국적으로도 재조명 받고 있다.

전주시시설관리공단 이덕규 이사장은 “빗물 이용의 효용성을 부각시킴으로써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조성과 빗물 이용을 확대하는 기술 개발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도 빗물 재활용 시설은 필요하다”며 “시설 견학 및 벤치마킹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시설 활용 정보를 전파해 자원 재활용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남형진기자 hjnam8477@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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