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특별한 인사없이 ‘1박2일’ 떠났다
강호동, 특별한 인사없이 ‘1박2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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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2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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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특집 3탄 방송으로 마지막…시청자들 “아쉬워” 반응

탈세 논란으로 잠정 은퇴를 선언한 강호동이 결국 대표 프로그램이었던 KBS ‘해피선데이 - 1박2일’을 떠났다.

강호동은 25일 오후 방송되는 ‘1박2일’ 시청자 특집 3편을 끝으로 ‘1박2일’에서 하차했다. 이날 방송은 강호동의 특별한 인사나 제작진의 별다른 이별 언급이 등장하지 않은 채 끝났다. 제작진은 강호동에게 최근까지 ‘이별 여행’ 편을 녹화하자고 권유했지만 강호동은 이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4년여 ‘1박2일’의 주축으로 활동해 온 강호동은 지난달 ‘1박2일’ 하차 의사를 밝힌 뒤 세금 탈루 사건으로 잠정 은퇴를 선언, 급작스럽게 ‘1박2일’을 떠나게 됐다.

‘1박2일’은 지난 2007년 8월 첫 방송을 시작해 4년여 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강호동이 하차 의사를 밝히면서 제작진이 "6개월 내 프로그램을 종영하겠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등 주축 멤버들은 ‘1박2일’을 통해 국민적인 톱스타로 발돋움했으며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국민적 프로그램’이 됐다.

그 중심에는 ‘국민MC’라 불리는 강호동이 있었다.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진행 솜씨와 재기 넘치는 아이디어로 매회 고정멤버들을 이끌어 왔고, 스스로도 ‘국민MC’라는 칭호를 얻으며 ‘연예대상’의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하지만 강호동은 세금 탈루 사건으로 당초 ‘1박2일’을 떠나려던 일정보다 6개월 앞서 ‘불명예 졸업’을 하게 됐다.

강호동의 하차에 일부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아쉬움을 표출했다.

네티즌들은 “강호동과 ‘1박2일’은 떨어져 생각할 수 없는데 너무 아쉽다”, “곧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강호동씨 힘내세요”, “강호동이 없어도 제작진과 나머지 멤버들은 힘내길” 등의 글을 남기며 아쉬움이 담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강호동이 없는 ‘1박2일’은 강호동 없이 종영까지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김종민, 엄태웅 등의 5인체제를 유지해 방송을 이어간다. 아울러 SBS ‘강심장’도 강호동 없이 이승기 단독MC 체제로 녹화를 마친 상태다.

MBC ‘무릎팍도사’는 이번달 말 방송을 끝으로 기존 녹화분이 없는 상태이며 SBS ‘스타킹’도 대체 MC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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