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수능' 방침 재확인
'쉬운 수능' 방침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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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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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정부의 이른바 '쉬운 수능' 방침이 거듭 확인된 가운데, 외국어(영어) 영역이 2012학년도 입시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2일 발표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보면,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언어 1.96%, 수리 '가'형 1.53%, 수리 '나'형 1.95%이다.

외국어 영역 만점자 비율은 0.32%로 나타났다.

'쉬워도 너무 쉬웠다'는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언어 영역 만점자 비율을 소폭 감소했고, 수리(특히 가형)와 외국어 영역은 상대적으로 만점자 비율 감소폭이 컸다.

6월 모의평가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언어 2.18%, 수리 가형 3.34%, 수리 나형 3.10%, 그리고 외국어 0.72%였다. 하지만 9월 모의평가가 6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워졌지만, 지난해 치러진 2011학년도 수능에 비하면 여전히 '훨씬 쉬운' 수준으로 평가된다.

2011학년도 수능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언어 0.06%, 수리 가형 0.02%, 수리 나형 0.56%, 외국어 0.21%였다. 관련기사

교육과정평가원 "9월 모의평가 ..수능 9월 모의평가, 지난해 수능보다..

다만, 외국어는 만점자 비율이 6월 모의평가 때의 44% 수준으로 뚝 떨어졌고, 2011학년도 수능의 만점자 비율에도 근접했다. 이에 따라 2012학년도 입시에서는 외국어 점수가 특히, 상위권 학생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실제 수능 난이도와 출제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9월 모의평가에서도 쉬운 수능 기조가 유지됨으로써, 2012학년도 수능은 2011학년도보다 훨씬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9월 모의평가 난이도 역시 '언어와 수리, 외국어 영역별 만점자를 1% 수준으로 하겠다'던 교육과정평가원 공언과는 거리가 상당한 것이다.

2012학년도 수능이 2011학년도 수능에 비해서는 쉽게 출제되겠지만, 이번 9월 모의평가보다는 더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한편, 9월 모의평가에서 영역별로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언어는 124점이다.

수리 가형과 수리 나형에서는 각각 131점과 139점에서 1등급과 2등급이 갈렸다. 외국어 영역의 1ㆍ2등급 구분 점수는 134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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