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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5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파워 블로거 분들을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 초청하여 '교육과 과학기술 융합'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주호 장관은 우리나라 과학교육의 지표가 되는 교육과 과학의 융합정책에 대하여 직접 설명을 하였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연협력

학연협력은 학교와 연구기관의 협력 즉, 대학의 교육 연구역량 강화와 연구기관의 학술적 성과 제고를 통해 세계 수준의 연구 중심대학 육성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둘째 융합컨텐츠 보급

과학과 인문사회, 문화예술의 소통과 융합을 통해 과학의 벽을 낮추고, 일반인들에게 새로운 융합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창의적인 과학문화 확산 토대를 마련하였다. 이런 맥락으로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출범하였다.
 

셋째 기관합병

과학재단, 학술진흥재단,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 등을 통합하여 한국연구재단을 출범시켰다. 기초연구를 비롯한 국가 R&D 사업의 체계화 및 연계성 강화, 연구 행정절차 간소화 등을 통하여 연구자들의 만족도 연구지원 전문성 및 합리성, 경영 효율성 등의 통합적인 상승효과 구현이 목표이다.

넷째 과학체험교육

과학관 운영, 다양한 체험전 개최 등으로 학생들에게 체험교육을 제공하여 더 재미있고 효과적인 수학, 과학교육을 체험하도록 한다.

지난주에 과학교육의 기초가 되는 과학 탐구학습의 의미와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 측정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 측정(測定)이란?

어떤 규칙에 따라 속성을 나타내고자 하는 대상에 수치를 부여하는 것과 일정한 양을 기준으로 하여 같은 종류의 다른 양의 크기를 재는 것 과 길이, 질량, 체적, 온도, 시간 등의 물리량을 계측하는 것 등을 포함하여 기계나 장치를 사용하여 재는 행위를 말한다.

◈ 과학수업에서의 측정학습의 정의

측정학습이란 문제를 파악하고, 측정계획을 세우고, 측정 및 기록을 하고, 자료 해석 및 법칙성을 발견하고, 결론을 내리는 과정이다. 또한 측정학습에서는 지식을 종합하는 것을 비롯하여 특정한 태도를 개발하는 것까지 모두 포함된다. 여기서 말하는 태도란 객관성이나 호기심, 개방적인 마음, 과학의 이론을 존중하고, 찾아내려는 욕망, 책임감,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할 때까지 판단을 유보하거나 결과를 검토하려는 마음 등을 뜻한다. 측정학습모형은 관찰을 수량화하는 활동으로 측정 도구의 선택과 사용, 단위 선택, 측정 범위와 구간, 어림셈, 오차와 정확도, 반복 가능성(신뢰성)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측정학습 적용 후에는 학생들이 정확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서 도구를 이용한 측정을 생활화하고 주어진 자료를 바탕으로 예상하거나 추론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다.

◈ 과학교육 측정학습의 단계별 지도내용

1. 문제 파악 단계

-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시키는 단계로, 학생들이 알아내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 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등으로 학생의 생각을 분명하게 하도록 도와준다.

2. 측정 계획 단계

- 무엇을 어떻게 측정하려고 하는가?

- 검증을 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하는가?

- 결과를 기록할 표를 그렸는가? 등으로 측정에 필요한 사항과 절차를 확인시킨다.

3. 측정 및 기록 단계

- 측정하는 과정에서 계획대로 하였는가?

- 안전 및 주의사항을 알고 있는가? 결과를 기록하였는가? 등 측정활동을 점검한다.

4. 자료 해석 및 법칙성 발견 단계

- 결과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자료를 적절한 표나 그래프와 같은 방식으로 나타내었는가?

- 통제 변인을 고려하였는가? 등으로 자료 해석에 필요한 사항을 준비하고 고려하도록 도와주고, 학생들 스스로 측정한 자료를 해석하도록 해야 한다.

5. 정리 및 적용 단계

- 결론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무엇을 알아냈는가?

- 왜 이것이 일어난다고 생각하는가?

- 어떤 규칙성이 있는가? 등으로 학생의 적극적인 사고 활동을 도와준다. 정확한 측정 결과 얻은 자료는 과학에서 매우 중요함을 알게 한다.

최한경<완주 이성초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