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지구 개발 사업 탄력 받나
만성지구 개발 사업 탄력 받나
  • 남형진기자
  • 승인 2011.09.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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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공사의 자금난으로 터덕거리고 있는 전주 만성지구 도시개발 2단계 사업에 전북개발공사가 조건부 참여 의사를 밝혀 결과가 주목된다.

LH공사가 개발공사측의 조건을 수용할 경우 장기간 지체되고 있는 개발 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북개발공사가 최근 90만1천㎡ 규모의 만성지구 도시개발사업 2단계 사업에 참여할 의사를 LH측에 전달했다.

만성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전북혁신도시 및 팔복동 첨단복합산업단지와 연계돼 있는데다 전주지방법원과 전주지방검찰청 이전 사업과 맞물려 있고 일대 주변을 첨단 도시기능을 갖춘 복합적인 생활공간으로 만드는 전주시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전북개발공사가 LH공사에 제시한 조건은 LH측이 도시 기반시설인 진입로(폭 35m) 개설과 수변공원 일부를 조성하는 방안 등을 수용할 경우 나머지 2단계 개발사업을 맡을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LH공사는 법원과 검찰청 등 일대 55만2천㎡를 개발하는 1단계 사업을 오는 2012년 3월 착공해 2015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지만 2단계 사업은 사실상 잠정 보류 사업으로 분류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전북개발공사가 2단계 사업에 대한 참여 의사를 LH측에 타진함에 따라 향후 양 기관이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만성지구 전체 부지(145만3천㎡)에 대한 보상과 착공 시기도 한층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형진기자 hjnam8477@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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