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연봉대비 활약 미흡 평가
추신수 연봉대비 활약 미흡 평가
  • /노컷뉴스
  • 승인 2011.09.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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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파문 여파와 연이은 부상으로 제 몫을 하지 못한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메이저리그 연봉 분석 사이트에서 연봉 대비 활약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연봉과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연봉 대비 팀 공헌도를 평가하는 미국의 야구 전문 사이트 '베이스볼 플레이어 샐러리스 닷컴'은 21일 현재 성적을 기준으로 추신수를 전체 883명 중 388위에 올려놓았다.

이 사이트는 올해 398만 달러를 연봉으로 받는 추신수가 팀 전체 연봉의 7.33%를 차지하고도 활약 비중은 4.81%에 그쳤다고 혹평하면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underperforming)'는 평가를 내렸다.

작년 2년 연속 3할 타율에 '20-20(홈런-도루)' 클럽에 가입한 추신수는 처음으로 연봉 조정 자격을 갖춘 지난 겨울 종전보다 8배 많은 금액에 연봉 계약을 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 탓에 올해 85경기에서 타율 2할5푼9리, 8홈런, 36타점을 올리는 데 머물렀다.

그래도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보다는 낫다. 이치로는 전체 883명 가운데 864위로 평가받는 굴욕을 당했다.

이치로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700만달러 연봉을 받아 팀 전체의 22.7%를 차지하고 있지만 팀 공헌도는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를 냈다며 혹평했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지난 해까지 10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한 이치로는 올해 2할7푼3리에 머물고 있다.

전체 1위의 영예는 플로리다 말린스의 투수 마이크 스탠튼이 차지했다. 팀 연봉의 0.68%인 41만6,000만 달러를 받고도 21.2%라는 높은 팀 공헌도를 보였다.

반면, 꼴찌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거포 애덤 던이 차지했다. 1,200만 달러를 받는 던은 올해 113경기에서 11홈런, 35타점에 그쳤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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