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칼링컵서 시즌 첫 도움…박주영은 데뷔전
박지성, 칼링컵서 시즌 첫 도움…박주영은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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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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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스널 나란히 16강 진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시즌 첫 도움을 올렸다. 박주영(아스널)도 기다리던 데뷔전을 치렀다.

박지성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리즈 앨런드로드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리그) 리즈 유나이티드와 칼링컵 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15분 마이클 오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박지성은 시즌 첫 도움과 함께 지난달 29일 아스널전 골 이후 시즌 두 번째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왼쪽은 마메 디우프에게 내주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라이언 긱스와 손발을 맞췄다. 챔피언십팀과의 경기인 만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안토니아 발렌시아를 측면 수비수로, 마이클 캐릭을 중앙 수비수로 배치하는 등 전력을 최대한 아꼈다. 주전급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어린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치렀다.

전반 15분 박지성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시작됐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패스를 받은 박지성은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침착하게 왼쪽에 있던 오언에게 패스를 건냈고 오언이 골망을 출렁이면서 시즌 첫 도움을 올렸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긱스의 골의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후반 긱스가 빠지면서 박지성은 맨유의 리더 역할까지 맡았다. 전후반 90분을 무리 없이 소화했고 전반 넣은 세 골을 지켜내면서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챔피언십 리즈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파하고 가볍게 칼링컵 16강에 진출했다. 선제골을 넣은 오언이 전반 32분 디우프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긱스가 쐐기골을 넣었다.

박주영도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아스널 이적 후 세 경기 연속 결장했던 박주영은 런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루즈베리 타운(4부리그)과 칼링컵 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71분간 활약했다. 박주영은 2-1로 앞선 후반 26분 미야이치 료와 교체됐다.

마루앙 샤막과 함께 투톱을 이뤘다. 하지만 패스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전반 31분 코너킥으로 직접 상대 골문을 노렸고 전반 41분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후반에는 직접 미드필더 지역까지 내려와서 공을 받는 등 아직 아스널에 녹아들지 못한 모습이었다.

아스널도 3-1 승리는 거뒀지만 4부리그 슈루즈베리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고전했다. 전반 16분 만에 제임스 콜린스에게 선제 헤딩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3분 키어런 깁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3분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경기를 뒤집었고 후반 33분 요시 베나윤이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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