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오늘 오만전 준비는 끝났다
홍명보호 오늘 오만전 준비는 끝났다
  • /노컷뉴스
  • 승인 2011.09.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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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전을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올림픽대표팀 홍명보 감독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가득 묻어났다. 홈에서 열리는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첫 걸음이라 어찌보면 가장 부담스러운 경기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철저한 분석을 통해 모든 준비를 끝낸 홍명보 감독이다.

홍명보 감독은 2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오만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래 기다려왔던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이 시작된다"면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대장정에서, 첫 경기가 홈에서 열리니 만큼 꼭 승점 3점을 따서 다음 경기도 원활하게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올림픽대표팀간 상대 전적에서는 2승으로 앞서있다. 지난 6월 강릉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도 3-1로 이겼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분명히 한 수 위다. 한국 원정을 온 아시아 국가들이 그랬듯 오만 역시 수비 위주의 축구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

홍명보 감독은 "축구는 공격 아니면 수비"라면서 "빠른 공수 전환이 필요하다. 오만의 2차예선과 말레이시아 평가전을 분석한 결과 수비 압박이 지난 6월보다 훨씬 좋아졌다. 결국 얼마나 빨리 공수 전환을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과도 충분히 논의했다"고 말했다.

준비도 끝났다. 홍명보 감독은 "오만이 두 가지 시나리오를 가져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볼이 완전하지 않은 경우에는 전방 압박, 그렇지 않으면 처져서 수비를 할 것이다"면서 "상대 약점은 분명히 발견했다. 그것을 영리하게 공략하는 것이 관건이다. 오늘 마지막 훈련을 하면 모든 준비는 끝난다"고 자신했다.

오만전 키포인트는 바로 선제골이다. 지난 6월 오만전을 비롯해 최근 연달아 선제골을 내줬다. 선제골을 내주지 않고, 빠른 시간 내에 선제골을 넣어야만 홍명보 감독이 원하는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홍명보 감독도 "선제골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실점을 하면 위축되기 때문에 선제골을 내주지 않는 것에 신경을 썼다"면서 "특히 홈이기에 선제골을 내주지 않고, 선제골을 넣어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수비와 미드필더의 조화, 미드필더와 공격수들의 콤비네이션에도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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