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윤빛가람 파트너를 찾아라
홍명보호, 윤빛가람 파트너를 찾아라
  • /노컷뉴스
  • 승인 2011.09.2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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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경남)은 그동안 홍명보 감독과 인연이 없었다.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는 부름을 받지 못했고,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주전이 아니었다. 홍명보 감독도 윤빛가람보다 U-20 대표팀부터 함께 해온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을 중용하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다르다. 윤빛가람이 올림픽대표팀의 중추 역할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구자철이 빠지면서 중원을 책임지게 됐다. 19일 첫 훈련에서도 다양한 선수를 테스트했지만 중앙 미드필더 한 자리 만은 윤빛가람의 몫이었다.

홍명보 감독 역시 윤빛가람에게 힘을 실어줬다. 홍명보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의 장점을 살리는 것"이라면서 "윤빛가람은 공격을 컨트롤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뒤에서 누가 서포트를 해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훈련에서도 윤빛가람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조합을 시험했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격형 미드필더에 김민우(사간도스) 또는 백성동(연세대)을 세우고 윤빛가람을 조금 밑에 배치했다. 수비부담을 덜어줄 파트너 찾기 역시 고민의 연속이었다. 정우영(교토상가), 박종우(부산)이 테스트를 마쳤다.

선수 칭찬에 인색한 홍명보 감독이 홍정호(제주)와 함께 유이하게 주전으로 점찍어둔 선수가 바로 윤빛가람이다. 정우영, 박종우, 백성동, 김민우 등의 사이에서 사실상 공격을 풀어가는 키 플레이어인 셈이다.

윤빛가람 역시 홍명보 감독의 기대를 알고 있었다. 단 요르단과 2차예선에서의 부진이 맘에 걸리는 윤빛가람이다. 윤빛가람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처져서 플레이하지만 공격적으로 과감히 하라는 주문을 받았다"면서 "요르단전에서 안 좋았는데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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