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추락' 함부르크 외닝 감독 경질…손흥민은?
'꼴찌 추락' 함부르크 외닝 감독 경질…손흥민은?
  • /노컷뉴스
  • 승인 2011.09.20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흥민의 소속팀 함부르크SV를 이끌고 있는 미하엘 외닝 감독이 경질됐다.

함부르크는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외닝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며 감독 경질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감독 부임 후 6개월만의 경질이다. 함부르크는 외닝 감독의 후임으로 함부르크 23세 이하 팀을 이끌던 루돌프 카르도소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은 "이틀전 0-1로 패한 묀헨 글라드바흐전 이후 많은 논의가 있었다. 결론을 내려야 할 때라고 판단해 이번 결정을 하게 됐다"며 이사회의 결정을 알렸다.

예견된 경질이었다. 함부르크는 지난달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가 개막된 이래 6경기에서 1무5패에 그치며 18개팀 가운데 최하위로 처졌다. 지난 17일 뮌헨 글라드바흐와의 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는 발목 부상에서 가까스로 회복된 손흥민을 조기 투입하는 강수까지 뛰웠지만 0-1로 패하며 경질론이 대두됐다. 지난 시즌 막바지에 함부르크 지휘봉을 잡았던 외닝 감독은 13경기를 치르는 동안 1승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입지에는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카르도소 감독은 손흥민이 1군에 데뷔할 때부터 지켜본 만큼 외닝 감독 못지 않은 신뢰를 실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감기 몸살과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들락날락했지만 손흥민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2골을 올리며 함부르크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를 잡은 상태다.

지난 28일 쾰른과의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오른 발목 인대를 다친 손흥민은 당초 한 달 진단을 받았으나 빠른 회복으로 18일만에 팀훈련에 복귀했고, 17일 뮌헨전 후반 11분 교체 출전해 부상 탈출을 알렸다.

/노컷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