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전승 허재호, 오늘부터 진짜승부
4전전승 허재호, 오늘부터 진짜승부
  • /노컷뉴스
  • 승인 2011.09.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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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전 전승이다. 그러나 진짜 승부는 내일부터다.

허재호가 2011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19일 중국 우한에서 계속된 대회 12강 결선리그 E조 1차전에서 최장신센터 하승진(221cm)이 결장한 가운데 약체 우즈베키스탄을 106-57으로 완파했다.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 레바논, 인도를 연파하고 3연승, A조 1위로 12개팀이 겨루는 결선리그에 오른 대표팀은 B조 3위로 힘겹게 결선리그에 합류한 우즈베키스탄을 맞아 일방적인 공세를 펴며 손쉽게 4연승을 찍어냈다.

허재호에 긴급 수혈된 주전 포워드 문태종이 1쿼터에만 4개의 3점포를 포함해 15점을 퍼부어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 스코어는 30-11.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이날 대표팀은 51%의 높은 3점슛 성공률을 앞세워 무려 19개의 3점포를 꽂아냈다. 왼발목이 좋지않은 하승진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오른 발목 염좌를 진단받은 양희종은 3쿼터에 출전해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시즌 첫 출격이었지만 3점슛 1개, 자유투 4개 등을 깔끔하게 성공시켜 허 감독의 시름을 덜었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12개팀이 두 개조로 나뉘어 치르는 결선리그에서 한국은 E조로 편성, 우스베키스탄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20일 대만, 21일 이란과 차례로 격돌한다.

레바논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만난 상대는 모두 한국보다 두 수 이상 아래인 팀들이었다. 완승 스코어는 의미가 없었다. 디펜딩챔피언 이란의 경우 조별리그에서 만난 우즈베키스탄을 132-38로 대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20일 대만전부터는 다르다. 세계랭킹 41위인 대만은 한국보다 10계단 아래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21일 결선리그 마지막 상대인 이란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란은 최근 2회 대해 연속 중국을 꺾고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아시아 최강이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는 218cm의 하메드 하다디(멤피스 그리즐리스)를 비롯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 1의 라이스대에서 뛰는 아살란 카제미 등 위협적인 선수들이 즐비하다.

앞선 경기들에서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해 온 허재 감독은 본격적인 승부라 할 수 있는 대만전부터 부상에서 회복중인 양희종을 비롯해 하승진을 정상 가동, 이란을 잡고 8강 대진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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