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국악단 제171회 정기연주회 ‘단원협연의 밤’
전주시립국악단 제171회 정기연주회 ‘단원협연의 밤’
  • 송민애기자
  • 승인 2011.09.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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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길목에서 풍성한 황금빛 선율을 펼치다.

전주시립국악단(상임지휘자 신용문)이 가을의 풍성함을 담아 제171회 정기연주회 ‘단원협연의 밤’을 개최한다. 2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는 이번 공연은 가을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곡들로 꾸며진다.

이날 전주시립국악단은 깊고 묵직한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는 거문고, 독특한 베이스 저음이 인상적인 아쟁, 애잔한 멋을 지닌 대금, 우렁찬 기개와 기상을 담은 태평소 등 다양한 전통악기를 선보임으로써 전통국악만이 지닌 진정한 매력을 선사한다.

첫 무대에는 거문고 수석연주자인 임영란씨가 올라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 협연’을 들려주며, 이어 아쟁연주자 신성운씨는 해금협연곡으로 유명한 ‘추상’이란 곡을 아쟁으로 연주해 색다른 느낌을 전한다. 또, 지역에서 왕동한 활동을 펼치는 대금 수석연주자 이창선씨는 ‘소생 협연’을 통해 화려한 대금의 음색을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태평소 수석연주자 김종균씨는 ‘연가’를 연주, 다이나믹하고 기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전주시립국악단 관계자는 “국악에 거리감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 및 학생들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며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진정한 프로 연주자들의 무대를 즐겁게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63)281-2766.

송민애기자 say2381@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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