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부상 심해 시즌 아웃
추신수 부상 심해 시즌 아웃
  • /노컷뉴스
  • 승인 2011.09.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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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2011 시즌이 끝났다.

추신수는 16일 알링턴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진행된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방문경기에 3번 타자겸 우익수로 나섰지만 1회초 첫 타석에 등장하는데 그쳐야 했다. 다소 불편한듯한 모습으로 타석에 들어섰던 추신수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뒤 1회말 수비에 나서기는 했지만 이후 에세키엘 카레라로 교체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날 "매니 악타 클리블랜드 감독이 추신수를 이번 시즌 더이상 기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충격을 던졌다.

추신수는 지난달 말 처음 옆구리 통증을 느낀 뒤 이후 통증을 참으려 했지만 이것이 여의치 않아 결국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훈련을 통해 '괜찮다'는 판단하에 이날 경기에 나섰지만 실전에서 통증을 다시 느낀 것이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피와의 인터뷰에서 "(왼쪽옆구리가) 오른쪽 처럼 편하지 않다. 뭔가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이번 시즌 총 84경기 출전, 타율 2할6푼에 홈런8개, 36타점을 기록으로 남기게 됐다. 지난 2년간 연속으로 20-20클럽에 가입하는 등 팀의 간판 스타로 떠오른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이번 시즌의 부진은 다음 시즌 계약에도 영향을 미칠 예정. 이번 시즌을 앞두고 추신수는 장기계약을 하지 않고 몸값을 올려 클리블랜드 외 다른 팀에 갈 것을 염두에 두었지만 이번 시즌 성적이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미지수다.

추신수의 2011 시즌은 굴곡이 많았다. 지난 5월 2일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홍역을 치르며 부진의 늪을 헤매야 했고 다소 살아나는가 싶더니 왼손가락에 공을 맞아 골절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수술 이후 최근 그라운드에 돌아온 추신수는 지난 23일 딸을 얻은뒤 24일에는 시즌 7,8호 홈런을 몰아치기도 했는데 그 직후 옆구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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