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야! 빨리 자라라 외 1편
옥수수야! 빨리 자라라 외 1편
  • 유현상
  • 승인 2011.09.15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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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야! 빨리 자라라.>
: 임실성수초 4학년 김동욱

옥수수야! 빨리 자라라.

나는 너의 싹이 보고 싶구나.

 

 

옥수수야! 빨리 자라라.

너의 뿌리를 많이 늘려야지.

옥수수야! 빨리 자라라.

점점 더 빨리 커야지.

옥수수야! 빨리 자라라.

우리 학교 사람들 다

나눠 줄 수 있게.

옥수수야! 빨리 자라라.

<헐뜯기 마을 사람들>
: 쌍치초등학교 3학년 1반 국 병 한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앞표지에 나온 사람의 얼굴과 표정이 밝고 또 재미있는 옷을 입고 꽃을 들고 있는 것이 너무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책속의 내용을 살펴보면 남을 헐뜯는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특히 방송에 아는 사람이 나오면 죽자 살자 헐뜯는 것이다.

헐뜯기 마을에선 1달에 1번씩 반상회를 한다. 어느 날 반상회가 열렸다. 이번 반상회는 다른 때 반상회와는 달리 환수 엄마가 마을 사람들의 칭찬할 점을 찾아서 칭찬하고 이제 더 이상 헐뜯지 않고 칭찬하는 마을이 되는 내용이다.

환수 엄마는 정육점 민구가 상탄 이야기, 세탁소 막내딸이 신문 수기부분에서 1등하고 상금 탄 이야기, 춘봉이네 돼지가 새끼 낳는 일 등등 많은 이야기로 설득해서 칭찬하는 고장으로 변화된 것이다. 환수 엄마의 고장 사랑하는 마음과 헐뜯기 마을 사람들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환수 엄마가 쑥스러움과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헐뜯기 마을을 기쁨의 마을로 만들 때 정말 감동적이고 용감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생각에는 헐뜯기 마을 사람들은 충분히 기쁨의 마을 사람들이 될 수 있다. 다만, 마음 한 구석에 있는 나쁜 마음이 착한 마음을 방해하는 것만 막을 수 있다면 말이다. 도덕시간에 이웃사촌이라는 말을 배웠다. 이 말은 이웃끼리 서로 돕고, 사랑하며 정답게 살아서 진짜 친척보다 더 서로 사랑하고 아끼라는 뜻인 것 같다. 그런데 이웃을 위해 진짜로 헌신적인 일을 하신 환수 어머니가 존경스럽다.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좋은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나쁘게 될 수 없고, 나쁜 환경에서 자란사람은 좋은 사람이 될 수 없다. 그리고 책의 내용 중에 환수 엄마가 반장이 된 이야기 부분이 있다. 내 생각에는 아무래도 환수 엄마가 마을사람들을 위한 용기와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이 마을 사람들에게 진심이 통해서 반장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딸막이네 막내딸 효순이, 민구, 다혜, 춘봉이처럼 헐뜯기 마을에도 효자, 효녀가 있는 것을 알았다. 그런 사람들은 나쁜 마음을 이기고 착한 마음에 더 다가선 사람들이다.

헐뜯기 마을에도 그런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도 나중에 어른이 되면 헐뜯기 마을 사람들처럼 돈에 미친 사람은 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 했다. 돈에 미쳐서 아들이나 딸을 팔고 내 주변에 있는 사람을 미워하고 헐뜯는 사람이 되지 말고 더 사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독후감을 읽을 사람들도 남의 흉을 보지 말고 돈 때문에 모든 것을 버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 세상에는 나쁜 마음을 가진 사람보다 좋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내 주변에 있는 가족, 이웃, 친구, 선생님 모두가 착하고 친절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우리 집에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셔서 너무 좋다. 부모님의 사랑도 좋지만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으로 내가 이만큼 커진 것을 나는 안다.

이 책을 읽고 내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다. 내 친구들에게 꼭 이 책을 추천해서 나처럼 좋은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책은 나에게 참 좋은 친구이고 좋은 선생님이다.

<심사평>
주제가 전 문장에 뚜렷이 나타나는 글이어야 합니다. 앞부분이나 뒷부분에만 나타나면 내용이 다른 방향으로 흐르게 됩니다.

성수초 4학년 김동욱 어린이의 ‘옥수수야 빨리 자라라’ 동시는 옥수수의 자라는 모습을 보고 마음속으로는 맛있어 보이는 옥수수를 생각하고 있군요. 옥수수를 동욱이 마음 알고 빨리 빨리 자랄 것이라 믿어요. 동욱이 친구는 옥수수 보고 빨리 자라라면서 자기는 옥수수가 빨리 자라기 위해서 무엇을 해줄 것이지 궁금합니다. 내가 해 주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나타내면 좋겠어요.

쌍치초 3학년 국병한 어린이의 ‘헐뜯기 마을 사람들’ 독서감상문은 정말 멋진글입니다. 책의 내용을 완전히 소화한 다음 자신의 생각과 자신이 해야 할 일까지 구체적으로 정확히 짚어 잘 나타냈습니다. 문장력이며, 구성면에서 우수하여 앞으로 멋진 문학가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단지 마지막 부분에서 군더더기를 좀 다듬으면 멋진 글이 되겠습니다.

유현상<본보 NIE위원장·순창교육지원청 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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